여의도 빌런즈 3편 한동훈 — 자리는 달라졌는데, 말의 무게는 달라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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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빌런즈 3편 한동훈 — 자리는 달라졌는데, 말의 무게는 달라졌습니까 — 유튜브 영상 썸네일
▶ 영상으로 보기: 유튜브 「정치놀이 김박사」

이 글은 유튜브 「정치놀이 김박사」에 올린 영상의 내용을 글로 옮겨 정리한 것입니다.

여의도 빌런즈 세 번째 인물은 한동훈이다. 한동훈 정치를 보면서 필자가 가장 답답한 지점은 두 가지다. 남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자기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는가. 그리고 자리는 달라졌는데 말하는 방식도 달라졌는가.

서초동 편집국장이라는 별명

서초동 편집국장은 실제 직책이 아니다. 언론 대응과 프레임 싸움에 능하다는 평가, 그리고 수사 관련 정보가 여론전에 쓰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함께 담긴 표현이다.

별명만으로 불법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증거로 따질 일이다. 필자의 질문은 그다음이다. 지금은 국회의원이다. 나라를 이끌겠다는 정치인이라면 상대를 몰아붙이는 기술뿐 아니라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도 보여 줘야 하지 않는가. (필자의 해석)

말의 무게: 거친 표현 논란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은 9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개수작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사자료 입수 문제로 고발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본인은 공익제보자를 지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익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취지를 설명하는 데 꼭 그 단어가 필요했을까. 자료 입수 경위를 물으면 설명으로 답하면 된다. 강한 단어를 붙인다고 설명이 더 충실해지지는 않는다. (필자의 해석)

2024년 3월 유세에서도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이었다고 하더라도, 필자는 그 표현이 적절했는지 묻고 싶다. 남의 거친 말에는 엄격하면서 자기 말에는 취지가 그렇다고 한다면 그 기준을 누가 납득하겠는가. 내 편에게 통쾌한 말과 국민 전체를 설득하는 말은 다를 수 있다. (필자의 해석)

당원게시판 논란도 같은 기준으로

당원게시판 논란은 가족 명의 글과 작성자, 당의 조사 방식을 놓고 주장과 반박이 맞서 왔다. 한동훈이 직접 여론 조작을 했다고 여기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정치적 책임에 관한 질문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확인되는 사실과 자신이 아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된다. (필자의 해석)

소셜미디어: 게시물 수와 답변은 다르다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게시물을 많이 쓰는 것과 질문에 충실하게 답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다. 필자는 관심을 붙잡는 말이 정책 설명과 의정 성과를 앞서는 정치가 답답하다. 오늘 글을 몇 개 올렸느냐보다 오늘 어떤 문제를 해결했느냐를 보여 주길 바란다. (필자의 해석)

딸 관련 의혹: 확인된 사실부터

이 대목에서도 원칙은 같아야 한다. 먼저 인정할 사실이 있다. 당시 의혹에 대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있었고, 2024년에 재수사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한편 10월에는 당시 수사 과정과 국제 사법공조 처리를 문제 삼는 별도 고발이 접수돼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발은 범죄 입증이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확인된 절차와 자료를 놓고 따져야 한다.

필자의 질문은 딸 개인에 대한 조롱이 아니다. 다른 집안의 입시 문제에 요구했던 엄격함을 자기 가족에 관한 질문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정치인 부모의 교육 선택에 대하여

필자는 이 문제에 화가 난다.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고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자기 자녀의 학부 교육은 해외에서 선택했다. 필자는 그 선택이 몹시 못마땅하다. (필자의 해석)

국민은 여기서 아이를 키운다. 이 입시 제도 안에서 경쟁하고, 등록금을 걱정하고,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문을 두드린다. 정치인은 바로 그 현실을 바꿔 달라고 권한을 받은 사람이다. 자기 가족의 교육에서 해외의 기회를 선택했다면 더 엄격하게 묻겠다. 국내에 남아 공부하는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바꿨는가. 어떤 기회를 넓혔고 어떤 부담을 줄였는가. (필자의 해석)

이것은 자녀에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가진 부모에게 따지는 것이다. 자녀의 진학 선택에 대한 비판을 가족 공격이라는 말로 전부 밀어낼 수는 없다. 공직자의 교육관과 공적 책임에 관한 질문은 남는다. 명문대 이름을 이야기하기 전에 대한민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현실부터 보라는 것이다. (필자의 해석)

법무부 장관 시절의 책임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다. 그 시절을 평가할 때 자기 역할과 책임도 함께 설명해야 한다. 잘된 일은 내 공이고 잘못된 일은 남의 책임이라는 식이라면 납득하기 어렵다. (필자의 해석)

말싸움 우승자가 아니라

솔직히 정치 뉴스를 잠깐 끄면 머리가 조용해진다. 국민이 뉴스를 꺼야 편해지는 정치라면, 정치하는 사람들도 돌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무조건 부드럽게 말하라는 것이 아니다. 강하게 비판하려면 근거를 대고, 대안을 내놓고, 자기 책임에도 똑같이 엄격하라는 것이다. 언론의 제목을 잘 만드는 정치에서 국민의 생활을 바꾸는 정치로 넘어오길 바란다. 정치는 말싸움 우승자를 뽑는 대회가 아니다. 필자는 그 기준으로 보겠다. (필자의 해석)

※ 사실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적었고, 평가는 (필자의 해석)으로 표시했다. 해석은 채널의 의견이다. 고발·의혹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참고

  •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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