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가 4강에서 0승 3패, 올해는 다를까 · LG세이커스 2026-27 시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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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가 4강에서 0승 3패, 올해는 다를까 · LG세이커스 2026-27 시즌 예측 — 유튜브 영상 썸네일
▶ 영상으로 보기: 유튜브 「LG 세이커스 채널」

이 글은 유튜브 「LG 세이커스 채널」에 올린 영상의 내용을 글로 옮겨 정리한 것입니다.

지난 4월, LG는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5위 소노에게 4강에서 세 판을 내리 졌다. 정규리그 내내 두 번 넘게 연달아 진 적이 없던 팀이었다. 1위 팀이 단기전에서 한 번도 못 이기고 짐을 쌌다는 것, 팬들에게는 우승 다음 해보다 더 아픈 봄이었다.

새 시즌은 10월 3일에 이미 시작됐다. 지금까지 2승 4패, 3연패 중이다. 개막 6경기와 숫자로 LG의 2026-27 시즌을 미리 읽어 본다.

이 글은 팬이 만든 분석 채널의 영상을 글로 옮긴 것이다. 구단 공식 채널이 아니며, 순위 예측은 채널의 의견이다.

우승, 1위, 그리고 0승 3패

먼저 지난 두 시즌을 짚는다. 2024-25 시즌 LG는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4승 3패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다음 시즌은 정규리그 1위. 4월 3일 KT 원정에서 이기며 1위를 확정했다.

  • 마레이는 외국 선수 MVP와 최우수 수비상을 포함해 다섯 개 상을 받았다.
  • 조상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 지난 3월 창원 홈 누적 관중이 300만 명을 넘었다.

그런데 4강 플레이오프에서 흐름이 끊겼다. 주전 가드 양준석이 발등 피로골절로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3차전은 80대 90으로 졌다. 더 아픈 건 그다음이다. 정규리그 6위 KCC가 그 소노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리그 6위 팀의 우승은 처음이었다. 1위의 무게가 플레이오프에선 통하지 않았던 셈이다.

정규리그의 강점이었던 수비와 조직력이, 주전 가드가 빠진 단기전에서는 버티지 못한 것이다. (필자의 해석)

오프시즌 — 그대로 간다

이번 오프시즌 LG의 선택은 한마디로 '그대로 간다'였다. 외부 FA는 한 명도 데려오지 않았다. 구단은 바뀐 외국 선수 제도와 내부 육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 연봉 총액은 27억 1,100만 원, 샐러리캡의 90.4%다.

떠난 얼굴도 있다. 41살 허일영은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현역을 택해 정관장으로 옮겼다. 대신 지난 시즌 중 상무에서 돌아온 양홍석이 7억 5,000만 원으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다. 정인덕은 4년 재계약을 했고, 양준석과 유기상도 남았다. 뼈대는 거의 그대로다.

가장 큰 변수 — 외국 선수 규정

올 시즌 가장 큰 변수는 규정이다. 2쿼터와 3쿼터에는 외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작년까지는 외국 선수 한 명만 코트에 설 수 있었으니, 2·3쿼터의 그림이 완전히 달라진다. 골밑 장신 둘을 세울지, 빅맨과 득점형 가드를 함께 쓸지 구단마다 답이 갈렸고, LG는 후자를 골랐다.

  • 아셈 마레이: LG에서 다섯 시즌 평균 15.9점 13.5리바운드, 다섯 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
  • 아치 굿윈(새 외국 선수, 가드): 201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 출신으로 NBA에서 165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대만에서 평균 26점,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는 평균 29.3점으로 득점왕. 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마레이와 한 팀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칼 타마요(아시아 쿼터): 최근 두 시즌 평균 15.5점. 아시아 쿼터 선수와 재계약하지 못하던 흐름을 이번에 끊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조상현 감독은 굿윈, 양홍석, 타마요 세 명이 성적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개막 6경기 — 2승 4패의 사정

우선 일정이 불리했다. 창원체육관 전광판과 좌석 교체 공사 때문에 1라운드를 전부 원정으로 치른다. 홈 개막전은 11월 1일이다.

부상도 겹쳤다. 타마요는 8월 필리핀 대표팀 경기에서 왼발목 인대를 다쳐 출전 시간을 줄여 뛰고 있다. 유기상은 아시안게임 뒤 발목 재활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감독은 10월 말 복귀를 예상했다. 9월 필리핀 전지훈련에도 두 선수가 빠졌다. 감독은 연습 여건이 올해처럼 열악했던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개막 성적은 2승 4패. 10월 17일 가스공사전은 75대 85로 졌다. 이 경기에서 양홍석이 24점을 넣었지만, 종료 3분 48초 전 마레이가 5반칙으로 물러나며 승부가 기울었다.

여섯 경기 모두 원정이었고 주전 둘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개막전에서 KCC를 꺾은 경기도 있었으니 전력 자체를 의심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홈으로 돌아오는 11월부터가 진짜 LG를 볼 수 있는 시간이다. (필자의 해석)

강점 셋, 약점 셋

강점

  1. 수비: 점프볼 기자들도 LG를 수비 팀으로 봤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바탕도 실점 억제였다.
  2. 마레이: 리바운드와 스틸 1위를 동시에 한 선수가 골밑에 그대로 있다.
  3. 연속성: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정규리그 2위, 2위, 2위, 1위. 1위 팀이 거의 그대로 돌아왔다는 것은 정규리그 긴 레이스에서 가장 확실한 무기다.

약점

  1. 부상: 타마요와 유기상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1라운드 성적을 좌우한다.
  2. 적응: 굿윈은 기록은 화려하지만 KBL은 처음이다. 기자 전망에서도 굿윈의 멘탈이 변수로 꼽혔다.
  3. 마레이 의존: 가스공사전처럼 마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골밑이 한순간에 비어 버린다.

결국 약점은 하나로 모인다. 마레이가 쉬는 시간과, 외국 선수가 한 명뿐인 1쿼터와 4쿼터를 누가 메우느냐다. (필자의 해석)

경쟁 팀

  • 미디어데이 보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은 DB였다.
  • 정관장은 변준형을 3년 8억 원에 붙잡고 외국 선수를 모두 바꿨다. 허일영도 정관장으로 갔다.
  • 디펜딩 챔피언 KCC, MVP 이정현의 소노도 있다.
  • 기자 7명이 모두 하위권으로 꼽은 삼성은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망이 얼마나 쉽게 빗나가는지 보여 주는 장면이다.

참고로 점프볼 기자 7명 가운데 3명은 LG를 4강 확신 팀으로 꼽았다. 4강 확신 팀으로 세 번 이상 이름이 나온 팀은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LG의 바닥은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2026-27 시즌 예측 (채널의 의견)

아래는 예측이며 채널의 의견이다. 근거는 앞에서 본 숫자들이다.

  • 낙관 시나리오 — 2위: 타마요와 유기상이 11월에 정상으로 돌아오고, 굿윈이 2·3쿼터 해결사로 자리 잡는 경우.
  • 기본 시나리오 — 4위: 부상 회복이 더디고 굿윈의 기복이 있어도 수비와 마레이로 버티는 그림.
  • 비관 시나리오 — 6위: 부상이 길어지고 마레이에게 짐이 쏠리면 플레이오프 막차 싸움이 된다.

변수는 하나 더 있다. 전망이 빗나간 삼성처럼 시즌 초반 돌풍 팀이 끝까지 갈지도 지켜봐야 한다.

결론은 4강이다. 다만 진짜 숙제는 순위가 아니라, 지난봄처럼 플레이오프에서 멈추지 않는 것이다. (필자의 해석)

11월 1일 LG는 DB를 상대로 드디어 창원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1라운드가 끝나면 이 예측이 맞았는지 숫자로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참고

  • 점프볼
  • 마이데일리
  • 헤럴드경제
  • OSEN
  • 바스켓코리아
  • 다음 스포츠
  • 서울신문
  • 경인일보
  • 스포츠경향
  • 머니투데이
  • 스타뉴스
  • 뉴스핌
  • 노컷뉴스
  • MK스포츠
  • 네이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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